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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BMW E39 525i

DIY(Do it your self)-여섯번째 E39 525i 새벽 세차 (추운 겨울엔 실내 세차장)

by 일상 속 나의 이야기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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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생활하며 자동차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그러하듯, 세차는 입버릇처럼 해야지 하며 하지 못하는 금연결심과도 같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이 되면 차는 혹한기 훈련에 나온 군인의 모습처럽 꾀죄죄하다 못해 거지 꼴을 하게 됩니다. 

저역시 회사 일에 치여 한동안 손대지 못하다가.

새벽 05:45 예약을 하고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실내 세차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새벽에 세차하든 저녁에 하든 일단 예정시간 보다는 일찍가는 편입니다. 

실내 세체장의 장점은

1. 추운 겨울 따듯하게 세차가능 

2. 세차 후 왁스등 후 작업 시 먼지로 부터 편안함. 

3. 어플로 예약가능. 

4. 시간 내 물, 폼건, 하부세차, 청소기, 에어건 무제한 사용. 

4가지 정도 이겠네요. 

 

단점은

1. 가격 

2. 예약제 

단점은 가격입니다. 생각보다 비쌉니다. 그리고 예약제라 원하는 시간에 없으면 그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게으름(?) 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실 비싼 만큼 무제한 물, 하부세차, 청소기 등을 사용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세차에 익숙하고 어느 정도 루틴이 잡혀있다면 여유있게 할 수 있어 상당히 좋습니다. 

일요일 새벽 다섯시반 ... 모두가 잠든 시간. 

1. 세차 진단.

오랜시간 세차하지 않고 왁스 작업도 해주지 못해  상태 확인부터합니다. 

일단 꼬질꼬질 한건 말할 것도 없고, 유리에도 유막이 상당합니다.

결정적으로 휠이 더럽습니다. 휠의 깨끗함에 유무에 따라 차에 대한 인상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휠이 더러우면 차관리 잘못하는구나 생각이 들구요. 

특히 독일차들은 브레이크 패드 분진이 상당히 발생합니다. (그만큼 패드 소모량도 많습니다.) 

고속주행시 브레이크를 밟아도 안전하게 정지 할 수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주행 간 정지 못할것 같은 차간 거리도 안정적으로 정지 하곤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 분진은 철분인데 휠이 밝은색이라면 굉장히 지저분해 집니다. 그래서 철분제거제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철분제거제가 상당히 독합니다. (파마약 냄새 풍기며 머리아프게 해요)

그래서 뿌릴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당연히 마스크를 끼고 작업했습니다. 

세차전 더러움 1
세차 전 더러움 
더러운 휠

오늘의 작업이 결정 됐습니다. 

1. 기본 세차. 

2. 유막제거

3. 휠 클린. 

주 작업은 위 3가지를 중심으로 여유있게 했습니다. 

 

2. 세차시작

보통 세차전 엔진을 식히는데 30분정도 시간을 줍니다. 하지만 오늘은 새벽이기도 하고 조금 늦게 와서 15분정도 식히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1 헹굼 (물뿌려주기) 

시작은 헹굼입니다. 고압수 답게 상당한 힘이 요구되므로 (물론 남자분들은 보통 쉽게 가능) 두 손으로 잘 조준해 줍니다. 보통 위에서 부터 아래로 쓸어내듯 오염물질을 닦아내며, 위 사진은 인증샷을 위해 찍었습니다.

이렇게 초반 세척만해도 어느정도 꼬질꼬질함은 벗겨낼수있습니다. 

2.2 휠 철분 제거제 뿌리기 + 폼건 사용하기. 

제일 더러운 휠부터 철분제거제를 뿌려줍니다. 

오늘은 친구로 부터 받았던 철분제거제 반통을 다쓸 계획입니다. 

 

역시나 철분제거제 냄새는 역하고 익수해지지 않습니다. 앞하고 뒷바퀴를 다뿌려주고 잠시 기다리면 다음과 같이 변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화학 반응으로 철분들이 녹으며 보랏 빛으로 변합니다. 뒷바퀴는 생각보다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폼건을 뿌려줍니다. 

폼건을 뿌릴때면 기분이 하얀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그다음 휠 솔로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이렇게 휠만 솔질을 해줍니다. 보통 세차장에 큰 솔들이 있는데 차에 스월마크나 기스등이 생기므로 잘이용하지 않고 휠만 닦아 줍니다. 솔질이 필요 할땐 들고 다니는 미트를 이용하여 닦습니다. 

2.3 고압수 헹굼

이제 고압수로 헹굴 차례입니다. 잊은게 있는데 폼건을 사용하고 차에 때를 불릴때 하부세차를 꼭 눌러줍니다. 

겨울철 하부에 묻는 나트륨은 차에게 독약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 지만 18년된 차 치고 02년식 E39 525i 하부는 짱짱합니다 리프트에 올려보면 녹하나 없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겠지만 17년식 니로 하이브리드는 벌써 녹이 보기 시작하는데... 

국산차도 분명 하부 후 처리를 할텐데 참 이상합니다. 

어쨌든 이제 물을 뿌려 오염물질을 날립니다. (사진을 까먹었습니다 ㅜㅜ ) 

물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날려줍니다.  

2.4 유막제거

역시나 유막이 있습니다. 

유막이 있는 부분은 물을 뿌리고 나면 자국이 바로남습니다. 

유막제거제는 시중에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보통 일본제품들을 많이 사용되는데 오늘 사용한건 불스원 유막제거제 입니다. 

유막 제거제 사용

유막이 남아있는부분은 이렇게 유막제거제가 잘 남지 않습니다. 계속 문지르다보면 유막이 날아가고 거품이 잘 덮이게 됩니다.

위 사진처럼 유리를 반으로 기준잡고 반반씩 작업했습니다. 

 

유막 제거 후 물이 아주 잘 흐릅니다 나중에 발수제만 발라주면 되겠습니다. 

사이드쪽 자국은 기분탓일겁니다... 네... 힘듭니다.... 

그래도 앞면이 잘보이니 운전할테 편안함을 줄것입니다.

물이 잘 흐르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2.5 건조

이제 물기를 닦을 차례입니다. 세차용 큰 타올을 이용하여 물기를 제거하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ㅡㅡㅋ 

특히 겨울철에는 잘 얼기 때문에 문을 열고 구석구석 닦아줘야합니다. 

특히나 오래된 올드카들은 고무나 플라스틱에 열화(노후화로 인한 손상)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 안쪽, 트렁크 안쪽, 그리고 본네트 안쪽을 잘 닦아줘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어로 사이사이에 있는 물기까지 불어 내고 닦아줍니다. 

2.6 마무리 

물기가 완전히 제거 되었다면 마지막으로 왁스를 발라줍니다. 

보통 고체왁스와 물왁스로 나뉘어 분류됩니다. 

고체 왁스는 말리고 버핑이 힘드니 오늘은 퀵디테일러(물왁스)를 사용해 줍니다. 

맥과이어 울티메이트 퀵 디테일러. 

보통 미국에서온 맥과이어 울티메이트 퀵디테일러를 사용합니다. 간편하고 광도 잘나더라구요. 

뿌리고 왁스 타올로 바로 닦아줍니다. 주의해야할점은 유리에 사용하지 않도록합니다. 

기껏 유막제거해놓고 다시 유막을 올리는 꼴이니까요. 

이렇게 세차는 끝났습니다. 

3. 세차끝 

세차의 끝은 인증샷입니다. 이맛에 세차를 못끊어요.... 

 

들인 시간에 비해 만족스럽습니다. 

범퍼 하부쪽은 돌빵들로 난리 나서 나중에 한번 도색해야 할 듯합니다. 

BMW E39의 생명인 엔젤아이(angel Eye)입니다.

이제 일곱시 십분... 아직 10분남았으니 정리합니다. 빨아야할 타올들은 모으고 용품을 정리하고 손씻고 화장실에 다녀옵니다. 세차시간은 한시간 이십분 걸렸고 세차전 준비분터 시작하면 거의 2시간 걸렸네요..

사실 세차 고수분들에게 두시간은 짧은 시간입니다. 

보통 왁스칠까지 생각하면 페인트클렌져 작업도 해주고 고체왁스 바르고 버핑까지 하면 한시간반 금방입니다.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고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 E39 예방정비 차 정비소 입고하는 날입니다. 엔진관련 부품들과 지금 워셔펌프가 고장나 교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다음번 E39 포스팅은 정비소 입고 후기가 될듯합니다. 

4. 마지막으로 세차 정리

세차 초보분들을 위한 정리 세차 하는방법. 

1. 엔진 식히기. 
2. 물로 세척하기. 
3. 폼건 사용 ( 솔 사용 금지, 미트 사용 여력이 안된다면 때 불려놓기)
4. 헹굼
5. 건조
6. 퀵디테일러 사용 (물왁스)
7. 인증샷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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